생후 7개월까지의 신생아 발달 체크 사항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는거 맞나요?

아기가 태어나서 1년간은 대근육의 엄청난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누워서 혼자서 머리도 못 가누는 아기들이 대부분 돌 무렵 잡거나 혼자 설수 있거나 걸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정상적인 발달을 개월 수 대로 알고 있다면 우리 아이의 발달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이 시력의 발달입니다. 생후 1개월 무렵 눈을 맞추기 시작하고 만 2개월 정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의 시력이 발달합니다. 신생아의 눈동자가 이상한 모습이 되고 양쪽 까만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는듯한 모습을 보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해서 생기는 정상적인 모습이며 생후 1개월 무렵부터는 시력의 발달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에 비해 청력은 출생 시부터 알 수 있어서 청력검사를 통해 조기에 청력 이상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청력검사에서 패스를 하지 못하더라도 재검을 통해 패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 3개월에서 4개월쯤이 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목을 가눌 수 있고 소아과에서 접종을 할 때 의사선생님들이 목 가누기를 살펴봐주실 것입니다. 만약 이 시기에 전혀 목을 못 가눈다면 발달지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머리 돌리기와 목 가누기는 처음으로 발달지연을 손쉽게 살펴보는 방법이므로 가정에서도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 5개월 무렵이 되면 손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으며 입으로 가져가서 빨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큰 인형이나 장난감을 잡을 수 있지만 소근육의 발달로 점점 작은 물건을 손에 쥘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즈음 아기들은 뒤집기를 빨리하는 편이지만 만 3개월 무렵부터 뒤집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들은 몸이 둔하기 때문에 뒤집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가지 발달이 안되더라도 그다음 발달이 일어나면 그전 발달은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뒤집기를 안 하고 바로 기게 되면 발달지연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뒤집기를 할 때도 본인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뒤집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누워서 잘 때도 마찬가지로 선호하는 방향으로 머리를 돌려서 잘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머리모양에 신경을 쓴다면 머리를 완전히 가누기 전까지 양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앉을 수 있는 나이는 생각보다 늦습니다. 허리의 힘이 완전히 있으면서 몸의 밸런스를 잡는 행동이므로 만 7개월이 되어야지 비로소 혼자 앉을 수 있습니다. 그전에는 아기 띠나 의자에 앉을 때 지지를 해주는 것이 아기의 허리에 무리를 안 주게 됩니다. 아기 띠를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시는데 아기 띠는 적어도 머리를 가누고 나서 하는 것이 좋으며 혼자 앉을 수 있는 시기까지는 척추와 허리를 지지해주는 형식의 아기 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아기 띠에 두면 허리나 근육 발달에 좋지 않으므로 스스로 움직이는 시간이 많게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릎으로 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우선 배밀이 자세를 취하고 그다음에 배로 기다가 점차 무릎으로 기게 됩니다. 간혹 기는 행동 없이 바로 걷거나 서는 아이도 있으며 발달에는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다소 대근육 발달이 늦거나 겁이 많은 아이들은 서고 걷는 시기가 늦을 수 있는데 잡고 서거나 걷게 되면 혼자서 걷는 것이 늦어져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마다 발달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조금 늦는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발달지연이 보이면 바로 개입을 해야 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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